드로이드나이츠 2025 컨퍼런스 후기

드로이드나이츠 2025 현장에서 들은 실전 안드로이드 세션 5개 요약과 RevenueCat 부스 관람기. Compose, AI, 성능 최적화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담았습니다. 드로이드나이츠 2025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수익화 도구 RevenueCat을 향한 관심까지 기록했습니다.

vmkmym

Jun 18, 2025

Contents

🎉 드로이드나이츠 2025 후기

🎉 드로이드나이츠 2025 후기 🐱 RevenueCat 부스 방문기 – 인앱 결제의 미래를 만나다 1. 📈 Benchmark와 BaselineProfile을 사용해 LazyColumn 스크롤 성능을 75% 개선하기까지의 여정 2. 🤖 제미나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공부하기 3. 🧠 Jetpack XR 살펴보기 : XR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4. 🧬 컴포즈 스냅샷 내부원리 찍어먹기 5. 😭 나도 edgeToEdge 적용하기 싫어. 근데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 마무리하며 – 세션을 듣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개발자로서 한 뼘 더 성장한 하루

🎉 드로이드나이츠 2025 후기

지난 6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축제인 드로이드나이츠 2025에 다녀왔습니다! 운 좋게도 RevenueCat 스폰서 티켓에 당첨되어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세션을 듣기 전,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설문조사 폼을 통해 간단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개발자들의 의견과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고, 세션 주제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습니다.

🐱 RevenueCat 부스 방문기 – 인앱 결제의 미래를 만나다

부스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바로 RevenueCat이었습니다. RevenueCat은 인앱 결제 및 구독, 그리고 서버 기반 페이월 기능을 제공하는 SDK 플랫폼으로, Google Play와 Apple Store와의 연동을 통해 결제 트래킹, LTV 분석, 구독 유지율 향상 등 서비스 수익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RevenueCat의 슬로건은 단순명료합니다. “Help Developers Make More Money.”

이 말 그대로, OpenAI, Notion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1인 개발자까지 포괄하여, 모든 개발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아직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구현한 앱을 운영해본 적은 없지만, RevenueCat은 실무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될 과제를 미리 고민하고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플랫폼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중에 관련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볼 툴로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1. 📈 Benchmark와 BaselineProfile을 사용해 LazyColumn 스크롤 성능을 75% 개선하기까지의 여정

Compose UI를 사용하면서 스크롤이 버벅인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Benchmark, BaselineProfile, Perfetto, Layout Inspector와 같은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Compose의 성능 병목을 발견하고 해결해나간 여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성능 최적화의 핵심은 단순히 렌더링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구성(Composition) 단계를 건너뛰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Stable) 함수 설계를 기반으로 무의미한 recomposition을 줄이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이미지 로딩 방식이나 비동기 처리 위치에 따라서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점은 앞으로 앱을 만들 때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2. 🤖 제미나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공부하기

이 세션은 AI 도구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지, 특히 Gemini API를 안드로이드 개발에 접목해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에게는 여전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발표자께서는 이를 다음 네 가지 관점으로 정리했습니다:

구체적 경험(예: 샘플 앱 따라 해보기)

성찰적 관찰(왜 이걸 써야 하지?)

추상적 개념화(레포를 직접 클론해보며 구조를 파악)

능동적 실험(직접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며 반복 학습)

특히 JetNews 앱을 대상으로 Navigation 2 → 3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해보거나, nowinandroid 같은 실제 오픈소스를 분석하고 기여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주셨습니다. AI는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개발자의 학습 곡선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가속기라는 관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3. 🧠 Jetpack XR 살펴보기 : XR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XR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아직 생소했던 만큼, 세션 내용을 완전히 따라가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Jetpack을 기반으로 확장 현실(XR)을 다룰 수 있는 가능성과, 향후 다양한 폼 팩터에 대응해야 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역할 확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 컴포즈 스냅샷 내부원리 찍어먹기

Jetpack Compose를 사용할수록 “상태(state)가 변하면 어떻게 리컴포지션이 일어나는 거지?”라는 궁금증이 생기곤 했는데요, 이 세션은 그 궁금증을 정면으로 다룬 시간이었습니다.

Snapshot 시스템은 일종의 Compose 전용 상태 관리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깃(git)과 유사한 개념을 내부적으로 적용합니다.

globalSnapshot은 마치 메인 브랜치처럼 작동하고,

각 composable에서 만들어지는 Snapshot은 브랜치처럼 독립적으로 상태를 추적합니다.

이 구조는 MVCC(Multi-Version Concurrency Control) 개념에 기반하며, 여러 스냅샷이 병렬로 생성되고 관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냅샷 시스템을 이해하니 리컴포지션이 왜 특정 조건에서만 발생하는지, 그리고 StateObject가 실제로 어떻게 읽히고 병합되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Compose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내부 작동 원리를 알아두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5. 😭 나도 edgeToEdge 적용하기 싫어. 근데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

안드로이드 SDK 35 이상을 타겟팅하는 앱에서는 Edge-to-Edge 디자인을 필수로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죠. 이 세션은 실제 SOOP 앱에 해당 기능을 적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UI 마진과 시스템 바(insets) 대응, 테마 변경 등 다양한 실무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systemBarsPadding(), WindowInsets 등 Compose에서 제공하는 API를 어떻게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전면 UI 구성을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기기마다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실무에서 Edge-to-Edge 적용을 앞두고 있다면 꼭 참고하면 좋을 세션이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세션을 듣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개발자로서 한 뼘 더 성장한 하루

드로이드나이츠는 매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포인트를 선물해주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실무 중심의 세션과, RevenueCat과 같은 툴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운영하거나 출시를 고민 중이라면, 수익화 전략도 개발 초기부터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점에서 RevenueCat은 훌륭한 도구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드로이드나이츠 같은 행사에서 더 많은 분들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